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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우렁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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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신랑 | 원작 칼리엔테 | 각색·그림 레드피치스튜디오



"서책으로 배우기는… 했어요. 일단은 왕자이니까."

효운은 다시금 화끈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 
옥으로 조각한 듯 잘생긴 용왕자가 그녀의 아랫배에
강아지처럼 이마를 문지르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아……."
"하지만 지금은 그 수업이 다행이라고…생각해요. 정인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으니."

*

남장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효운은 농사를 하다가 우렁이를 줍는다.
알고 보니 이 우렁이,
서해 용왕의 아들이면서 가출을 했단다.

뭍사람이 받아주어야만 살 수 있다는데,
밥 잘하고 집안일도 잘 한다!
심지어 미모까지 훌륭하다!

이만한 미인을 만나기가 어디 쉽겠느냐만… 아, 이게 아니지.
일단 받아줄까?

"내 부인 시늉을 해야 해."
"예?"
"그러니까, 여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제… 제가 말입니까? 어째서요?"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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