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아, 오랜만이네?”...“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있는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마치 아예 다른 세상, 다른 차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