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실종
“목줄 예쁘게 차고 있어야지. 다신 길 안 잃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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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사랑은 사치였던 정략결혼이었다.
아현은 자신의 오래된 마음을 숨길지언정,
포기하지는 않았다.
“임신 좀 해 보겠다고 날 꼬셔 대는 게 재밌었거든.”
윤기주에게 그 모든 노력이
산산이 조각나 조롱당하기 전까지는.
”우리 이혼해요.”
“넌 평생 나한테서 못 벗어나.”
어렵게 내뱉은 결심마저 부정당하나,
아현은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었으므로.
“목줄 예쁘게 차고 있어야지. 다신 길 안 잃어버리게.”
하지만 남자는 기어이 아현을 찾아내
이번엔 더욱 단단한 목줄을 드리운다.
결코 놔줄 수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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