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동생 친구가 이렇게 클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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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설마 저 먹고 버리려 하신 거예요?"
2년 만난 남자친구의 생일선물을 사러 간 백화점에서,
내 오랜 친구와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가는 그를 목격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
완전히 만취한 상태로 우연히 남동생의 친구를 만났다.
거기까지는 문제 없었다.
"누나 괜찮아요?"
근데 왜 내가 얘 침대 위에 있는 건데??
"우, 우리 잤어?!"
"저희 아직 안 잤어요…."
"…어?"
"누나가 어제 그러셨잖아요. 이런 건… 맨정신에 먹어야 한다고…."
어리고, 잘생기고, 대물이기까지 한
동생의 친구가 순진해서 방심한 탓일까.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가 사귀다니?"
"누나 설마 저 먹고 버리려 하신 거예요?
저, 저는 누나한테 몸도 마음도 동정도 다 바쳤는데…"
얘 정도면 여자가 줄을 설 텐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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