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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상사,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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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가 돈으로 갚으라는 거겠어?

멀쩡한 몸이 있잖아."


볼품없는 몸, 구질구질한 가난.

자존감이랄 게 없던 한송이는 늘 외로움에 허덕였다.


그랬기에 채팅 사이트에서 우연히 만난, 

완벽한 남자, 서주한과의 통화는 그녀를 행복하게 했다.


송이는 그 행복을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얼굴, 몸매, 재력. 모든 것을 속였다.


하지만 거짓말은 금방 들통이 났고.

결국 모든 걸 알아버린 주한에게서 도망쳤다.


“너 때문에 내가 어떤 거지 같은 수모를 겪었는지 넌 모를 거야.”


그런데 10년 만에 그와 다시 재회했고.


“보상할 마음이 생겼어?”


기꺼이 그의 복수에 동참하길 택했다.

그가 느꼈을 배신감과 허탈감을 이해하기에.

아니, 어쩌면 아직도 그를 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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