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소꿉친구가 이렇게 클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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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아,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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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있는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
마치 아예 다른 세상, 다른 차원처럼.
그래, 분명 그랬는데…….
sdfesdfa 저랑 취향이 너무 똑같으셔서 그런데 혹시 만나보실 생각 없을까요?
sdfesdfa 저 말 더럽게 잘하거든요. 그쪽 천박한 말 듣는 거 좋아하는 타입 맞죠?
sdfesdfa 왜 답장 안 해요? 맞잖아, 당신.
제게 음담패설이나 던지던 의문의 남자가 도대체 왜……!
“이, 이원……?”
“서연아,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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