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잠식
본문
"아버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내 침대 옆자리밖에 없어."
이 여자 한희주가,
아버지가 그렇게 죽고 못 사는 '경희'의 핏줄이라고.
"난 그분, 회장님인지도 몰랐어요. 돌아가신 우리 엄마 오랜 친우라고만 알아요."
"네 엄마만 닮았다 하면 너보다 더 어린 계집도 옆에 꿰차며 첩질하던 남자야."
윤대조의 아들, 윤담현인 죄로
누구 때문에 집이 매일 그 난장판이며.
누구 때문에 매일매일을 지옥처럼 보내야 하는데.
너는 대가를 치러야 해.
그것이 네가 지은 죄가 아니라 할지라도.
"넌 나와 결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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