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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질 나쁜 오빠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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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했다고 하면, 박아 줘요?"


이례는 배다른 오빠인 경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친구인 마주한에게 접근했다.


"할래요, 나랑?"

"너같이 단도직입적인 애는 처음인데. 좀 꼴리네."


처음엔 분명 이용만 할 생각이었다.


"이대로 나가면 나, 오빠한테 맞아 죽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뭐? 데리고 살기라도 해 줘?"


하지만, 차가운 말투 뒤로 느껴지는 친절과 관심에 이례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너, 내 장난감 해. 솔직히 너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잖아?"


이례는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주한의 손길을 따랐다.

정말 그의 장난감이라도 된 것처럼.


"닿기만 해도 질질 사면서. 혼자만 즐기면 쓰나."


악마의 속삭임. 그건 분명한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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