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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훔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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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네. 언니는 내가 먹다 버린 걸 주워 먹을지, 뱉을지.” 언니가 가지고 싶어 하는 남자, 언제나 우아하고 완벽한 경서리테일의 서정후. 그래서 복수하고자 윤해원은 서정후와의 하룻밤을 가졌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해원의 것이었던 것을 되찾은지도 몰랐지만. 그러나, 얄팍한 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진 듯한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결혼이란 합법적으로 나랑만 섹스하겠다는 선언이야.” 상대가 나빠도 너무 나빴다. 서정후는 통제 불가능한 남자였다.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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