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착각
"대표님이 원하실 때 끝내요.
그리고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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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노리던 저열한 남자들 틈에서
유일하게 다르던 남자, 서강우.
"내가 심은지랑 자고 싶어졌거든."
그러나 거절했고, 그것으로 끝이라 여겼다.
하지만 벼랑 끝에 선 순간,
은지는 걸 수 있는 것이 자신밖에 없었다.
"나는 한 번으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고.
돈은 얼마나 주면 됩니까?”
“대표님이 원하실 때 끝내요.
그리고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그것도 나쁘지 않네.”
저를 바라보는 눈은 차갑고 겹쳐오는 입술은 뜨거웠다.
은지는 어쩌면 이 거래의 끝이
제가 바라는 것보다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선택할 수 있는 답은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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