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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내

너의 아내표지 이미지

"내가 너한테 미쳐 있는 거, 너만 몰라. 늘 그랬어."

*

대서 그룹의 사생아에서 양자가 된 남자 권시준.
그리고 이 집안의 죄인인 여자 사인서.

"제가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 있었어요?"
"넌 늘 불쌍해. 근데 불쌍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니까. 벌 받아야지."

17년 간 이어져 온 기나긴 학대에서
감정표현불능증을 방패 삼아 버텨오던 인서는
유일한 의지처라 여겨온 시준의 한마디에
비로소 벗어날 결심을 한다.

"내가 너한테 미쳐 있는 거, 너만 몰라. 늘 그랬어."

하지만 시준은 제 손아귀를 빠져나가려는 인서에게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고 요구한다.

하지만 인서는 더 이상 권시준을 믿을 수 없었다.
그가 어떤 사랑을 고백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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