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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가의 개

바스커빌가의 개표지 이미지

"업무는 단순하네. 개가 되면 돼"



부친의 회사가 도산하며 빚더미에 앉은 데일 잭슨.

대공황 속에서 아무런 손도 쓰지 못 한 채 방황하는 그에게 기묘한 제안이 날아든다.

바로 부잣집 아가씨, 샬롯 바스커빌의 '개'가 되는 것.

뉴욕 제일의 대부호, 바스커빌 가에서 일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데일은 끝내 제안을 받아들인다.



"데일, 좋은 강아지가 되어 줘."

'좋은 강아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나는 사람이라고!'



보수적인 청교도 집안에서 자라 난 데일.

그에게 샬롯의 요구는 하나같이 황당하게만 느껴진다.



"착하지? 핥아."

"강아지는 옷을 입지 않잖아. 벗겨줄게."

"데일, 너는 훈련이 많이 필요하겠다."



하지만 데일의 몸은 여자의 명령에 착실히 반응하고,

한 번 배덕감에 젖은 의식은 점점 아래로 가라앉는다.



'샬롯... 나를 더 망가뜨려 줘.'



그 위험한 놀이가 이끄는 끝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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