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낳은 아이
“너, 운 좋은 줄 알아. 나한테 처음으로 뚫린 거.”
*
매년 겨울의 어느 하루.
잠시의 마주침을 기대하게 하는 남자, 차준후.
“네 조그만 입엔 이게 훨씬 더 맛있을 걸?”
조금씩 자라던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진 순간,
하연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잡기로 한다.
“그럼… 교육비는 어떻게 내요?”
“그냥 몸으로 내.”
'유하연'이 아닌 '유채니'가 되어,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해도 좋았다.
"이때까지 먹었던 여자들 중에 네가 제일 맛있어서
질릴 때까지 몇 번 더 먹어 보려고.”
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에 취해 현실을 잊고 행복할 수 있었다.
“못됐어, 정말.”
“맞아, 난 못됐어. 그만큼 너에게 미쳐 있고.”
자신만이 진짜 차준후를 안다는 만족에 눈을 감은 채
이 꿈이 영원히 계속되기만을 바랐다.
절대 이루어질 리 없는 걸 알면서도.
“너한테 다른 놈이라는 선택지는 앞으로도 없어.”
하지만 산산이 깨어진 꿈은
다시 하연을 찾아온다.
더 지독한 집착과 광기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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