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의 은덕
“당신이 원하시는 은덕을 베풀어 드리지요.”
*
앞으로 석 달 뒤.
마나를 주입받지 못하면 나는 죽는다.
방법은 단 하나.
마나가 넘치는 사람과 딱 한 번이라도 성교하는 것.
“부디 은덕을 베풀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제 본분은 그런 분들을 돕는 거니까요.”
그렇게 찾아낸 후보.
이 나라의 대신관, 클라우드 세인.
소문보다 더 다정하고 선한 남자.
“제발…끝까지 해줘요.”
“이제야 다시 솔직해지셨군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잘못 건드린 것 같다.
내가 시작한 이 관계.
한 번으로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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