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PEACH | 레드피치스튜디오

소꿉친구가 이렇게 클 리 없어!

소꿉친구가 이렇게 클 리 없어!표지 이미지

“서연아, 오랜만이네?”



​.

.

.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있는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



마치 아예 다른 세상, 다른 차원처럼.







그래, 분명 그랬는데…….







저랑 취향이 너무 똑같으셔서 그런데 혹시 만나보실 생각 없을까요?



저 말 더럽게 잘하거든요. 그쪽 천박한 말 듣는 거 좋아하는 타입 맞죠?



왜 답장 안 해요? 맞잖아, 당신.







제게 음담패설이나 던지던 의문의 남자가 도대체 왜……!







“이, 이원……?”



“서연아, 오랜만이네?”

 

Total 107건 10 페이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