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PEACH | 레드피치스튜디오

쇼스타코비치왈츠2번

쇼스타코비치왈츠2번표지 이미지

오로지 집안의 이득과 후사를 위해 맺어진 정략결혼.

"내 아이를 낳아만 주면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연아는 무심한 남편, 원세준에게서 벗어나기만을 바란다.

"당신에게서, 이 집에서 벗어나 아무도 찾지 못할 곳으로 도망갈 거야."

하지만 유일한 희망이라 여겼던 기회는
연아에게 좌절과 절망만을 안겨준다.

"…난 이제 갈 곳이 없어."

연아의 진심을 마주한 세준은
시작부터 비틀린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결심한다.

"…왈츠를 추고 나면 내가 선물을 줄게. 당신이 가장 바라는 선물을."

자각하지 못했던 사랑을 깨닫고,
사랑해서 보내줄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서.

"…만약 우리의 시작이 달랐다면 우리 관계도 달라졌을까요?"
"아니. 나는 같았을 거야."

끝에서 다시 시작된, 한 곡의 왈츠 같은 로맨스.

 

Total 107건 1 페이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