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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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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린, 넌 너무 달아."

"너무 달아서 금방 물릴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



*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 하는 게 좋겠어."



18살 때부터 이어온 짝사랑을 파트너라는 관계로 붙잡았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가는 마음에 결국 도망쳤다.

어차피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보증을 잘못 섰다며.

특별히 너한테도 기회를 줄게.

잘 살 수 있는 기회."



그냥 모른척해도 되잖아. 왜 이렇게까지 나를 붙잡는 거야?

마치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최도현, 나는 더 이상 네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싶지 않아.



"돈은 갚을게. 이자도 쳤어. 우리 관계도 여기까지 하자."



*



"한결같은 주해린.

내가 못 찾을 것 같아?

이번에 찾으면 정말 가만두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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