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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인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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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호텔의 대표이자 TP 그룹 장남, 태우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매력적인 남자.



“내가 꿈꾸는 미래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너야, 주하경.”



달콤한 말에 넘어가 까칠한 성질머리를 받아 주며

전속 비서로 온갖 고생을 해온 주하경.



오랜 짝사랑마저 뒤로한 채

마침내 퇴사를 결심한 어느 밤,

도저히 보낼 수 없는 충동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제가 누군지 아시면 그냥 가야 해요.

모른다고 말해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



그렇게 혼자만이 기억할 밤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었다.



“그날 밤처럼 해 달라고 해 봐.”

“……해 줘요.”

“그리고?”



기어코 그 밤의 기억을 떠올린 우원의 요구.

하경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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