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우리의 기쁨, 우리의 슬픔
본문
"환상 갖지 말라고 했죠. 소문보다 좋은 사람일 거라는."
*
태라 그룹 소속 윤국 병원 펠로우 1년 차,
능력 있는 산부인과 전공의 연재희.
평탄하기만 했던 인생은
태라의 젊은 패왕, 폭군, 냉혈한 차주헌과 엮이고부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귀둥리 527-9?”
“…9753?”
넌 괜찮냐는 엄마의 걱정과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에도
한 걸음, 하루씩 가까워진 그와의 간격.
“우리가 그럴 사이는 아니지 않나?”
“못 그럴 건 또 뭔가 싶은데.”
그리고 마침내 그런 사이가 되고 만다.
“얼굴이 좀 칙칙해졌네요. 책임감 느끼라고 했으면 좋겠는데.”
무시무시한 남자 주헌과 무서운 게 없는 여자 재희의
다정한 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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