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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그 겨울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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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 좀 편하게 해도 될까? 존대가 영 간지러워서.”

“아니요.”

“왜?”

사악- 삭. 해인은 비질에 좀 더 힘을 실으며 딱딱하게 답했다.

“전 이대로가 어색하고 좋아서요.”

“어색하고, 좋다….”

그 말을 재밌다는 듯이 곱씹는 태건은

하하, 하는 옅은 웃음을 흘린다.

"그래요, 그럼. 계속 어색하게 지내요, 이순정 씨."

 


이름도 얼굴도 숨기고 지내는 여자, 이해인.

어느 날 갑자기 피 칠갑 되어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남태건.

각자의 사정으로 송대마을에 이른 해인과 태건의 쌍방구원물.

가장 차가운 계절에 다가온


<그 겨울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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