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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도사견의 사정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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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잤어?”
“방을 잘못 찾아왔어. 내가.”

20년 우정에 금이 가는 소리가 귀에 쟁쟁했다.
그것도 고작, 하룻밤의 실수 따위로.

“아시안 게임에서 나 실격한 거 기억나지?”

사건은 심각한 얼굴로 한숨을 쉬었다.

“그거 징크스 때문이거든.”
“뭔데, 그 징크스가.”

이어지는 이야기에 유하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갔다.

“홍유하가 내 몸만 갈취한 게 아니라 내 미래까지 뺏어 갔어.”
“…아직 메달 안 날렸어.”
“뭐?”

고작 한 달 반. 이미 한 일을 반복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유하는 사건의 징크스를 위해 결심했다.

“네 미래 내가 책임진다고.”

*

하룻밤의 실수로 소꿉친구의 징크스 파트너가 되어버린 홍유하.
무엇 하나 해석 불가능한 또라이, 도사건.

말도 안 되는 실수와 징크스로 모든 게 꼬여버린 두 사람의 로맨스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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