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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키스 앤 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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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편히 눈감을 순 없게 만들어 주지."


*


루카스 블레이크, 아름다운 외모의 로열 알파인 그 남자는

지독한 결벽증과 인간 혐오증을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베타인 내게 이 외사랑은 그야말로 비극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러트를 맞이한 루카스의 페로몬에 함락되어

사고처럼 그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너를. 계속, 기다렸어."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는 그날 밤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오, 오메가랑 사고를 쳤는데 전혀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정황상 약에 취해서 오메가와 일을 친 것 같아, 유나."


안도감인지 허탈함인지 모를 감정이 몸을 휩싸는 순간,

그의 눈이 음산하게 빛났다.


"그 오메가가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어."


그의 곁을 아직 포기할 수 없기에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놓을 수 없는 짝사랑은, 과연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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