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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 극적이네.

너 팔려 가는 꼴도 구경시켜 주고."


그럴듯한 간판을 달고

훨씬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

물건처럼 팔려 갈 처지에 놓인 희수 앞에

나타난 태범.


"몇 번 자면 잊힐 거 같아?"


자신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을 가져간 첫사랑에게

희수는 차갑고 잔인해지려 애쓰나

태범은 집요하고 끈질기게 희수의 몸과 마음을 흔든다.


"너 이제 나 못 버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태범을 떠나려 하는 희수와

어떤 값을 치러서라도 희수를 곁에 두려는 태범.


"이게 네 바닥이면, 내가 아래를 받쳐 줄게."


다정하고 서툰 두 사람의 뜨거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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